◎ 생활의 지혜

겨울 옷 보관법 & 눈·비 맞았을 때 응급처치법

№1이천구년™ 2009. 2. 10. 15:16

겨울 옷 보관법 & 눈·비 맞았을 때 응급처치법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가 오랫동안 지속돼 정전기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겨울 의류는 외출 시 다량의 먼지가 달라붙을 수 있다. 이렇게 먼지가 많이 쌓인 상태에서 눈이나 비를 맞을 경우 얼룩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변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산을 늘 가지고 다니면서 눈과 비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부득이 눈, 비를 맞았다면 빠른 시간 안에 세탁을 하는 것이 오랫동안 깨끗한 옷을 입는 비결이다. 형편상 세탁을 할 겨를이 없다면 재빨리 응급조치를 취한다.



그늘진 곳에서 건조시키는 모직과 캐시미어

모직이나 캐시미어는 동물성 소재이다. 입고 난 옷을 그냥 넣어두면 먼지나 오염 때문에 곰팡이가 슬거나 좀벌레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손질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눈, 비를 맞았을 경우에는 가볍게 물기를 털어내고 마른수건으로 토닥거리며 물기 머금은 곳을 닦아낸 다음 그늘진 곳에서 자연 건조시킨다. 다 마른 뒤에는 전용 브러시를 이용해 결대로 쓸어준다. 구김이 심한 경우에는 목욕탕에 수증기를 채운 뒤 걸어두면 구김이 펴지면서 자연스러운 상태가 된다.

           


 

눕혀서 말리는 울과 니트
울과 앙고라, 알파카 등도 동물성 소재이다. 울은 보온성이 좋고 부드러운 소재여서 보관 시 잘못 관리하면 사이즈가 줄거나 소재끼리의 마찰에 의한 보풀이 심할 수 있다.


눈, 비를 맞은 경우 물기를 짜거나 심하게 털어내면 안 된다. 옷을 눕혀놓은 상태에서 마른수건으로 가볍게 닦아내고 그대로 바닥에 평평하게 펴서 자연 건조시킨다. 이때 드라이어나 난로처럼 열이 높은 기기는 근처에 두지 않는다.



오일을 발라 유연성을 더해주는 가죽
가죽 옷은 눈, 비를 맞았을 경우 다른 소재의 옷보다 훨씬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기를 머금고 있는 부분에 습기에 의한 곰팡이가 피면서 옷을 변형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에 젖었을 경우 직사광선이나 직접적인 열에 말리는 것은 피한다. 열로 직접 건조하게 되면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물기가 마르고 난 뒤에는 젖었던 부분이 뻣뻣해지기 쉬우므로 콜드크림이나 전용 오일을 발라 유연성을 더해주는 것이 좋다. 다림질은 두꺼운 종이나 천을 덮고 저온으로 다리고, 증기다리미는 피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겹쳐 두지 말고 온도와 습도가 낮으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둔다. 무스탕과 스웨이드는 크림 종류를 사용하면 얼룩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눈, 비가 올 때는 가급적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볼륨이 생명인 다운, 패딩 점퍼

다운과 패딩은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데, 옷과 옷 사이에 넣으면 눌릴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고 공간이 여유로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 충분히 건조시킨 다음 손으로 다운이나 패딩 부위를 쳐서 뭉치지 않게 한다. 또 고온에 약하므로 화기 및 전열기 근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다운, 패딩은 볼륨을 얼마나 오랫동안 살리느냐가 관건. 패딩은 겉감의 종류에 따라 방수처리된 천과 일반 천으로 구분된다. 방수 천은 물기를 털어내면 되고 그렇지 않은 원단은 마른수건으로 닦아내야 한다.



아기 다루듯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모피

모피는 자체의 무게가 적지 않으므로 어깨 부분이 크고 둥근 옷걸이를 사용한다. 습기가 없으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옷 사이의 간격을 충분히 두어 보관한다. 외출 후에는 옷을 거꾸로 들어 안쪽에서 가볍게 털어준다.


눈·비에 젖었을 경우에는 마른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그늘에서 자연 건조시킨다. 털의 결이 흐트러지거나 한쪽으로 누우면 그 부분에 스팀 타월을 가볍게 대었다 떼어낸 뒤 깨끗한 빗으로 한쪽 방향으로 살살 쓸어준다.



알아두면 유용한 모피 상식


한 번 사면 오래 입게 되지만 가격이 비싸고 관리마저 까다로운 모피. 종류와 관리법뿐만 아니라 제대로 입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알아둬야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
1 모피는 밍크(MINK), 여우(FOX), 친칠라(CHINCHILLA), 담비(MARTEN) 등의 종류가 있다.
2 모피는 동물의 가죽이다. 시간이 흐르면 기본적인 유지방이 빠져나가고 습기를 먹어 표면이 찢어지거나 털이 부러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3 모피를 세탁하는 것은 때를 빼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적어도 2~3년에 한 번은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4 운반할 때에는 목 뒤 라벨 부분을 손가락으로 들어 올려 운반한다.
5 모피는 물과는 천적이므로 비나 눈이 올땐 모피를 입고 외출하는 것을 삼간다.
6 마찰에 의해 털이 손상될 수도 있으므로 모피 착용 시에는 되도록 숄더백을 피하는 것이 좋다.
7 색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모피를 입을 때는 향수나 스프레이, 헤어 세팅 등을 피해야 한다.


/ 여성조선
  진행 강부연 기자 | 사진 이원근 | 도움말 크린웰(02-515-8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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